LS머트리얼즈, 올해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와 알루미늄 사업이 좋을까

어제 호반그룹이 지분 인수한 것으로 LS그룹 관계사들 대부분의 주가가 강세였고, 오늘은 LS그룹주들중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이 저조했던 LS머트리얼즈이 9% 이상 상승하고 있다.  대주주 지분이 높지 않아, 경영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고, 특허권 침해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자 한다는 의견도 있고,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실적 저조 소식 등으로 주가가 한동안 눌려있다가 오랫만에 나온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해 회사 내용을 살펴봤다. 

LS머트리얼즈 사업 이미지 (자료: GPT로 새로 작성)

주가 관련 정보

주가(3/14 장중)	11,960원
거래량	2,522,079주
시가총액	8,084억원
52주 최고/최저	31,950원 / 9,600원
외인소진	4.67%
최대주주 및 관계인	43.51%(LS전선)

 

2025년 3월 14일 장중 (키움증권)

주요 실적 요약

연도	매출액 (억원)	영업이익 (억원)	영업이익률 (%)
2021	427	25	6%
2022	1,620	145	9%
2023	1,369	136	10%
2024	1,387	58	4%

 

기타 재무 관련 지표

구분	2023 (억원)	2024 (억원)
현금 (장단기 금융상품 포함)	1,195	587
이자성부채	253	202
Dilution 가능주식	-

* 현금 보유량이 2023년 1195억원에서 587억원으로 감소하였는데, 이는 오스트리아 HAI와 설립한 HAIMK의 영업을 위한 기계장치, 설비 구매 등이 원인

*2024년 3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LS머트리얼즈

•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1월 1일 LS엠트론㈜의 울트라커패시터 사업부문이 물적분할 후 설립되었는데,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팩토리 내 AGV용 및 전기차 분야에 활용되는 에너지 저장장치인 중 울트라커패시터(UltraCapacitor)를 생산 판매한다. 동사의 제품중 중,대형 울트라커패시터는 풍력발전기 내 피치, 산업용 AGV전원, 트램내 전력장치, 스마트그리드 전력산업, 전기자동차 내 보조 전력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중대형 울트라커패시터는 소형커패시터와 비교하여 응용분야가 상대적으로 다양하다. 현재 동사는 알루미늄과 경관제 사업을 하고 있고, 동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엘에스알스코와 LS Materials America를 종속법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 엘에스알스코는 2018년 9월 11일에 신설된 법인으로 LS전선㈜의 알루미늄 사업부문과 LS빌드윈㈜의 경관재 사업부문을 사업양수도 형태로 흡수하여 설립된 법인으로서, 알루미늄 사업부와 경관재 사업부 두개의 사업부로 구성된다.알루미늄사업부문은 경상북도 구미시 진평동에 소재(61,410㎡)하고 있으며, 자가공장에 주조라인, 압출라인, 후가공라인등 알루미늄 가공 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조 공정에서 연간 30,000톤, 압출 및 후가공(코팅 및 절단)공정에서 연간 7,700톤의알루미늄 부품 제조가 가능하고, 자동차부품 관련 소재, 산업용소재, 전기전자부품소재 등 각종 사업의 필수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부품 관련해서는 Profile, 차량용 PA12 코팅튜브 등을 공급하고 있고, 최근에는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수소 연료전지의 알루미늄 모듈을 제조하여 납품중이다. 경관재사업부문은 시설물 제품과 구조물 제품이 있으며, 시설물분야에서 교량외장재, 캐노피, 조형물 등을 제공하고 있다. 
• 연결기준 전체 매출중 70%가 LS알스코의 알루미늄 사업부문에서 발생하고, LS머티리얼즈의 UC사업부문이 20%, 나머지는 알스코의 경관재 사업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장 환경 분석

재생에너지와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으로 주목받고 있는 울트라커패시터(Ultracapacitor) 또는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는 일반적인 축전기(커패시터)와 배터리의 중간적인 성격을 가지는데, 기존의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고속 충·방전이 가능하고, 긴 수명을 가지며, 친환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EV, ESS, 소형전자기기 모두에도 사용될 수 있어 2022년 약 46억 달러에서 2027년 9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15.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LS머트리얼즈, 비나텍, 스켈레톤 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투자포인트

• 2025년 외형 확대 기대: HAIMK(오스트리아 HAI와 설립한 JV)의 매출이 2025년 1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대차그룹으로 EV용 알루미늄부품을 독점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초기에는 럭셔리 브랜드 모델에 먼저 탑재된 이후 볼륨모델로 채택이 확대되며, 향후 관련 매출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키움증권 예상) 현재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따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로 인해 가격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해 알미늄 부문의 판가 상승도 기대되는데, 이 부분도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전력망 확충 등 수요 확대: 미국의 전력망 보강 및 확충으로 ESS를 위한 울트라커패시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UC의 신규 수요처로 각광받는 분야중 하나가 전력 그리드 산업인데, 미국에서 기존 전력망 노후화, 신재생에너지 발전 단지 확산 등을 적극적으로 추가하고 있어 전력망 확충을 위한 인프라 장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미국과 구체적인 계약을 추가하지는 않았지만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커패시티 부문의 추가 수주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한 요건 마련중? : 뉴스보도에 따르면 동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한도를 "기존 발행주식총수의 100 분의 20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발행주식총수의 100 분의 50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고,,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의 발행한도 문구도 기존 "액면총액이 자본금의 2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에서 "액면총액이 5000억 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로 바꾸려고 추진중이다. 이 부분이 동사가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자금을 마련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하면 연내 투자유치나 사업 협력 등의 면에서 긍정적인 소식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전환사채 등으로 발행시 향후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이 부분은 좀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HAIMK의 생산 제품 (자료: 회사자료, 키움증권)

리스크

• 2024년 매출은 정체되고, 영업이익은 60% 이상 하락해 이익률이 기존 10%에서 4%로 줄었다. 울트라 커패시터의 주요 수요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풍력발전기 등인데 주요 투자 일정들이 미뤄졌기 때문에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고정비 부담은 늘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요 수요처들이 모두 경기에 민감한 산업들이고 트럼프 말에 따라 매일매일 경기 예측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투심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동사의 실적과 주가 역시 미국발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수 있어 경기 상황을 주시해야할 듯하다. 
• 알루미늄 가격 상승과 관련해서 LS머티리얼즈가 제품 가격 상승분을 고객사에 원활히 전가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크겠지만, 장기 계약이 많은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원가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알루미늄 가격을 판가에 전가시킬 수 없는 경우 오히려 이익률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단순히 알루미늄 사업을 하고 있고 가격이 상승하니 좋다의 반응은 위험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뉴스: 

https://www.cbci.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0464

LS머트리얼즈 주가 모처럼 12000원선 회복…상승흐름 이어가나? - CBC뉴스 | CBCNEWS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0513271881267

LS머트리얼즈, 차세대 UC 솔루션·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공개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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